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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도시는 단순히 산책을 즐기는 공간이 아니라, 보행자 중심의 인프라와 자연환경, 도시의 역사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2024년 현재, 한국에서는 도보 친화적인 도시 환경 조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시민들의 건강과 환경 보호를 고려한 보행 중심 도시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2024년 기준으로 한국에서 걷기 좋은 도시 TOP 5를 선정하여 소개한다.
1. 서울 –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보 여행의 최적지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가장 다양한 도보 여행 코스를 가진 도시다. 광화문, 청계천, 북촌 한옥마을, 남산 등 역사적인 명소부터 현대적인 도심 속 공원까지, 걷기 좋은 장소들이 많다.
대표적인 도보 코스로는 서울 성곽길과 서울로 7017이 있다. 서울 성곽길은 한양도성을 따라 걸으며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코스로, 남산 구간에서는 서울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로 7017은 폐쇄된 고가도로를 공원형 보행로로 탈바꿈시킨 곳으로, 도심 한가운데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공간이다.
서울시는 보행 친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차 없는 거리’ 확대, 광화문광장 보행로 개선, 따릉이(공공자전거)와 대중교통 연계 강화 등으로 더욱 걷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2. 부산 – 해안 도보 여행의 명소
부산은 바다와 함께하는 도보 여행이 매력적인 도시다. 해운대, 광안리, 이기대 해안산책로 등 유명한 도보 코스가 많으며, 특히 해변을 따라 걷는 코스가 인기다.
이기대 해안산책로는 부산의 대표적인 걷기 명소로, 절벽과 바다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도심에서 조금 벗어나 한적하게 걸을 수 있는 곳으로, 부산의 자연경관을 만끽하기 좋다. 또한, 감천문화마을과 송도 해상 케이블카가 있는 송도 해변도 도보 여행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부산시는 보행자 중심의 거리 조성을 위해 보행로 정비와 도보 전용 구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새로운 해안 산책길 조성 계획도 발표했다.
3. 전주 – 한옥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전통 도보 여행
전주는 한국 전통문화를 느끼기에 가장 좋은 도시 중 하나로, 한옥마을과 전주천변 산책로가 대표적인 도보 코스다.
전주 한옥마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며, 골목골목을 걸으며 전통 한옥의 멋을 감상할 수 있다.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전주비빔밥, 한정식 등 맛있는 음식까지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다.
또한, 전주시는 전주천변을 따라 산책로를 확장하며,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전주성벽길과 경기전 주변 산책로도 걷기 좋은 코스로 인기가 많다.
4. 제주 – 자연 속에서 걷는 올레길의 천국
제주는 자연과 함께 걷기 좋은 대표적인 지역으로, 제주 올레길이 특히 유명하다.
제주 올레길은 총 26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안가부터 오름까지 제주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올레길 중에서도 **7코스(외돌개~월평아왜낭목)**는 제주 바다를 따라 걸으며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제주시는 도보 여행객을 위한 쉼터 및 안내시설을 확충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친환경 도보 여행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5. 강릉 – 바다와 호수를 따라 걷는 힐링 여행
강릉은 동해의 아름다운 해변과 함께 도보 여행을 즐기기에 최적의 도시다.
경포호 산책길과 안목해변 커피거리는 강릉의 대표적인 걷기 좋은 명소다. 경포호 주변을 따라 걸으면 호수와 함께 조용한 자연을 즐길 수 있으며, 안목해변에서는 탁 트인 바다를 보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강릉시는 해변 산책로 정비 및 보행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더욱 쾌적한 도보 여행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결론
2024년 한국에서 걷기 좋은 도시 TOP 5로 서울, 부산, 전주, 제주, 강릉을 선정했다. 이들 도시는 자연, 역사,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보행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도시가 도보 여행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길 기대하며, 걷기 좋은 도시에서 특별한 경험을 해보길 추천한다.